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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일지

보령시장배 대회, 헉? 타켓이 안 보이네? 너무 오래 하늘에서 안내려 온다고 치워 버렸나?

by skyrider 2019. 11. 5.

일시: 2019/11/3(일욜)

장소: 보령 옥마산  

기상: 북서 3~4 m/s

체공: 약 1시간 37분 

최고고도: 약 800 m

최고속도: 약48 km/h

동행: 비공어르신, 김재완 창공 클럽장, 최근기씨. 이철용씨와 부인, 매탤님,이진호씨,천하풍운님 그리고 고딩 동창 이현배 부부



10월은 주말마다 기상이 안좋았는데 11월 첫주인 11/3은 기상예보가 괜찮다. 시기도 단풍이 절정인 가을 끝무렵이라 전국에서 여기저기 패러대회가 열린다.

문경새재배를 가느냐? 보령시장배를 가느냐? 가까운 구봉도에서 열리는 인천패러협회장배를 가느냐?

주중에 계속 윈드그루를 들여다 보며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보령의 유수님으로부터 문자로 초대장이 왔다.서독산팀들 많이 권유해달란다.그럼 의리상 보령대횔 가야지..


그런데 윤원장님은 윈드서핑 시즌오프 행사로 제주도엘 간다고 하고 홍상무는 11월 한 달 간 외국여행간다고 하니 내 차로 내려갈 사람은 비공어르신과 나 둘뿐이다.

그래서 신월동 비공어르신을 모시러 가는 길에 역촌동의 산을 좋아하는 고딩 동창 부부를 업져버로 모시기로 했다.


김재완 클럽장께 연락을 하니 늘 비행하는 구봉도에서 하는 인천패러협회장배도 외면할 수 없고 1회 대회부터 지금 껏 개근을 한 보령대회도 빠질 수가 없어 창공팀을 나눠서 두 군데 다 참석을 하기로 했단다.


친구네를 들려 부부를 태우고 어르신까지 모시고 보령에 도착을 하니 아침 9시 반이 조금 넘었다. 개회식이 열리는 보령청소년수련관엘 도착하니 성주산 김성연 회장과 풍운유수 이상기님이 반겨준다. 두 분 다 오늘 대회 진행 스태프로 봉사활동을 한단다.


얘길 들어보니 오늘 전국 각지 7군데에 대회가 겹쳐있단다. 동호인들이 분산되어 참석이 저조하면 어쩌나 하는 대회 주최 측의 걱정과는 달리 멀리 제주에서도 참석을 하고 경남 사천에서 주관홍회장님이 역시 이번에도 횟감을 잔뜩 마련하여 가지고 오시고...


^^ 옥마산 자락에 있는 보령청소년수련관 앞 마당에서 친구부부, 비공어르신과...


^^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정담을 나누는 것도 대회 참가의 즐거움이다.(좌로부터 불루 이성휘님,비공어르신,오늘 처음 만난 분,풍운유수님,김재완 창공클럽장님) 


^^ 한전의 화력발전소 소장으로 정년퇴직을 하신 이성휘 소장님과 얘기를 하다보니 불루님도 월남참전용사로 퀴논 맹호사단 홍보병으로 근무를 하며 안케패스 전투에도 참전을 했었단다.한국군의 월남전 참전중 가장 큰 전투였던 안케패스 전투는 내가 전상으로 1970년에 본국으로 후송을 오고 난 후인 72년도에 내가 근무했던 기갑연대 1대대에서 있었던 전투였으니 월남에서 만날 일은 없었겠지만 같은 월남 맹호부대원이였다니 더욱 반갑다.


^^ 대회를 주관하는 정태팔 보령시 패러협회장의 개회인사로 식은 시작되고...


^^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 충남도 부지사등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대회사 및 축사를 해주시고... 이미 이륙장에 올라간 선수들까지 포함 200여명에 가까운 많은 선수들이 참가를 했다.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많은 대회가 열려 동호인들이 분산되어 참석이 저조할 줄 알았던 주최측이 무척 고무되어 있다. 역시 26년간 해마다 빠지지 않고 열렸던 전통의 대회답다.


^^ 동행한 내 고딩친구 부부도 패러대회 개회식은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다며 참석을 해 보겠단다.


^^ 정태팔 보령협회장은 우리나라 현역 최고령 패러인이신 비공어르신이 선수로 참가를 하셨다고 소개를 한다.


늘 비공어르신을 모시고 다니는 나까지 소개를 한다. 아마도 정회장은 약 16,7년 전, 처음 보령시 예산으로 이륙장 보수 공사를 할 때 이왕 보령시에서 도와주시는 김에 안전한 패러 활공장이 되도록 위험 요소를 제거해 달라는 나의 보령시청 민원제기를 계기로 공사 설계를 변경하게 된 것 때문에 나를 기억하는 거 같다. (2004년도 보령시장배 대회에서 내가 특별공로상으로 포터블 카셋트를 부상으로 받기까지 했지..)


개회식이 끝나고 선수들 대회 브리핑을 한단다. 우린 어르신을 이륙장으로 모시기 위해서라도 내 차를 가지고 가야하니 이륙장 주차장이 복잡해 지기 전에 빨리 올라가기로 했다.


이륙장 주차장은 아예 개회식을 빼먹고 먼저 올라온 각 클럽차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내 차를 제대로 댈만한 공간은 남아있다. 


^^ 오늘 보령시의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패러체험을 시켜주는 행사에 파이롯트로 무료봉사를 하시는 김은호 플라이하이 팀장과 이륙장 통제 스태프로 봉사를 하시는 성주산 김성연회장님과...


바람은 약한 배풍으로 아직은 비행이 불가능하다. 오늘 예보로는 오후 3시무렵이 되야 북서풍으로 이륙하기 좋은 바람이 들어온다는데...


^^ 미리 날개를 깔아놓고 바람 오기만을 기다리는 김은호 팀장님!


^^ 배풍성 바람이 잠깐 그치고 무풍이 되는 순간, 전방이륙으로 힘차게 달리는 김팀장과 체험비행 승객!


^^ 이륙장 스태프들의 도움까지 받아 ...


^^ 무사히 이륙! 역시 텐덤비행 전문가이니 바람이 없는데도 이륙에 성공한다.


^^ 1차 체험승객을 착륙장에 내려놓고 다음 체험승객을 태워주려 다시 올라 온 김은호팀장님이 이륙타이밍을 고르고 있다.

 

^^ 역시 무풍일 때 좌우로 두 동호인이 끌어줘 힘차게 달린다.


^^ 역시 베테랑 조종사의 솜씨로 무사히 이륙! 오늘은 운무로 시야가 별로 안좋다.


^^ 밀물이 들어 올 시간, 이제 바람이 돌아 북서풍이 살랑살랑 들어온다. 성질급한 동호인들이 이륙해 나간다.


^^ 바람은 좀 약하지만 써멀이 있는지 이륙장 상공 위로 오르는 글라이더들이 보인다.


^^ 그 걸 본 선수들이 서로들 나가려 갑자기 이륙장이 어수선 해진다. 정태팔 협회장은 핸드마이크로 통제하기 바쁘다.


고도를 잡은 글라이더들이 많이 보이니 나도 마음이 급해져 비공어르신 이륙하시면 나도 바로 나가야지 하고 있는데 풍운유수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현지 보령신문에서 비공어르신을 이륙장에서 인터뷰하고 싶다고 하니 좀 기다려 달란다. 언제 쯤이 될 것 같냐니까 대략 1시간 후 쯤 기자가 올라올거란다.  (헐? 1시간 후? 그 사이에 써멀이 다 죽으면 어쩌지?)


^^ 3시 무렵 쯤 되니 유수님이 현지 보령신문의 보령뉴스팀 기자들을 안내하여 올라와 인터뷰가 시작이 됐다.


비공어르신이 주인공 인터뷰이인대 인터뷰어 기자가 풍운유수님도 같이 인터뷰를 하자고 하니 유수님이 극구 사양을 하며 이 분도 7순이 넘은 분이라며 날 밀어 넣는다.  

그래서 얼결에 나도 인터뷰이가 됐다.


^^ 현지 언론인 보령뉴스편에 방영된 비공어르신과 나의 인터뷰 장면(4분20초 이후,그런데 편집하는 사람이 나를 표지에 뜨게 해 남들은 내가 비공어르신인 줄 알겠네? 어쩌지?)


^^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써멀이 다 식기 전에 서둘러 비공어르신이 나가시려 준비하신다.


^^ 최근기씨를 어르신 이륙도우미로 붙잡아(?) 놓고...

 

^^ 거뜬히 날개를 세우시고...


^^ 최근기씨가 뒤를 밀어드려 이륙 성공!  역시 하늘에만 뜨시면 비행 연륜이 있으시니 거침이 없으시다


^^ 김재완 클럽장 나가고...


바로 나도 이륙준비를 한다. 다들 서둘러서들 나가고 나서 이륙장이 한가해졌다.

김성연 회장님과 매탤님이 지켜봐 주시는 가운데 무사히 이륙!



^^ 내가 이륙하고 나서 김회장님이 내 비행모습을 찍어 주셨네? 고맙습니다!


이륙하자마자 왼쪽 옥마산 정상 중계탑 쪽으로 릿지를 붙였다. 릿지로 중계탑 쪽 산자락을 도니 북서풍이 제법 불어 움푹 파인 골짜기 쪽에서 고도가 오른다, 다시 방향을 돌려 그 골짜기 안에서만 릿지 쏘아링으로 고도가 올라간다.

 

^^ 고도가 오른 김에 이륙장 상공으로 나와 사진 한 장 찍고 ... 이륙장 상공 언저리에는 써멀까지 남아 있어 고도가 더 오른다. 쎌카봉에 달아 논 캠코더를 꺼내볼까 하다가 이따금씩 날개가 흔들려 포기!



^^ 고도가 어정쩡해 중계탑에 엉덩이가 쭈삣뿌삣할 정도로 나를 불안케 하던 중계탑의 뾰족한 피뢰침도 어느덧 저~어 아래! 이젠 아주 여유롭게 내려다 보게 됐다.


^^ 써멀을 잡으러 앞으로 나와 써클링을 하다 보니 써멀이 약해져 오히려 고도를 까먹었다. 


다시 중계탑 골짜기로 들어가 릿지로 고도를 잡느라 애를 쓰는데 아까 처음 이륙해 나와 잡았던 고도는 언감생심이다.

움푹 파인 골짜기에 까마귀들 무리들이 나를 피해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매처럼 써멀을 타며 고도를 잡는 조류는 아니더라도 비행에는 도사들이니 까마귀 나는 모습을 보며 상승기류가 있어보이면 까마귀 떼를 따라가고.. 까마귀들은 도망가고..

한참을 까마귀들과 술레잡기를 하다 보니 수년 전 안성 서운산에서 까치들한테 공격을 당하던 때가 생각난다. 까마귀들은 까치처럼 공격할 염려는 없으니 다행이다


나처럼 그 골짜기 언저리에서 고도를 잡으려 애를 쓰는 글라이더가 두 대가 더 있어  석 대가 안깐힘을 쓰나 이미 해도 기우러가고 대천 앞바다에 밀물도 다 들어와 때가 늦은 듯... 거의 1시간 가까이 머물던 옥마봉 정상을 버리고 이륙장 북쪽으로 내려와 본다


그런데..  G-바리오메타 앱을 가동시켜 놓은 스맛폰에 무슨 팝업이 떠있는데 이제보니 앱상의 바리오음은 안들리고 예전에 쓰던 바리오 계기에서만 바리오음이 울린다

장갑을 벗어 팝업을 식제하고 보니 헐? G-바리오 앱이 작동이 안되고 있다. (헐? 그럼 오늘 비행의 비행로그는 잃어버린 거네? 다시 앱을 작동시켜 보지만 비행기록에는 의미가 없는 것...ㅠㅠ)


^^ 이륙장 북쪽 능선에서 릿지를 타는데 이륙장에서 막 이륙해 나온 글라이더가 맥없이 나무에 걸쳐졌다. 상공을 맴돌며 괜찮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대답은 없지만 나무가 제법 높아 괜찮을 듯...  이륙장에 있던 사람들 몇이 뛰어 내려 온다. 아마도 경기가 끝나 자유비행을 하러 올라온 팀인 모양이다.


^^ 애고 이젠 써멀도 다 죽은 시간이고 릿지바람도 좀 약하다. 성주산 쪽으로 건너가 볼까 하다가 너무 멀리갔다가 바람이 죽어 못 돌아오면 타켓도 못 찍을 테고 해서 웨스토피아 골프장을 돌아 착륙장으로 가기로 했다.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는 봄에나 봄직한 논뚜렁 태우기가 여기저기서 한창이다. 그렇찮아도 오늘 시야가 안 좋은데 게다가 논두렁 태우는 매쾌한 연기까지 피어오르니 가을의 청명한 기분은 물 건너갔다. 그나마 위안은 마른 풀들이 타는 냄새가 그리 싫지는 않다.


^^ 무창포 방향의 바닷물이 기우러지는 약한 햇살을 받아 뿌연 운무 속에서도 번쩍인다.


^^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 그린 위의 골퍼들이 개미보다도 더 작아 보인다. 난 하늘에서 신선놀음 하고있는데... 작은 구멍에 공 집어넣느라고 애들 쓴다. ㅎㅎㅎ


^^ 자, 이제 대회에 출전선수로 등록을 해 놨으니 타켓을 찍어야지... 헉? 그런데? 타켓이 안보이네? 지금까지 써왔던 개인 소유인 착륙장에도, 건너편 보령시장이 막대한 예산들여 오늘 정식으로 개장한 광활한 3,700평의 새 착륙장에도 타켓이 안 보인다. 어찌 된 거지???


아까 이륙장에서 정태팔 협회장이 대회참가 선수들은 이륙장에서 바로 착륙장으로 들어가라고 마이크로 알리던데... 아마도 등록 선수들은 다 착륙을 한 것으로 판단을 하고 경기를 종료한 모양이다 

지금 비행을 하는 사람들은 나를 포함해서 몇명이 안되는데 경기를 끝내고 비행이 아쉬운 동호인들이 자유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한 듯하다.(아까 이륙장에서 이륙하기 직전에 이륙권을 통제관에게 제출을 했는데 착륙한 선수들한테 받은 착륙권과 숫자를 대조 안해 본 모양? 이러면 혹시라도 누구 한 선수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 불시착을 해도 주최측에서는 모른다는 얘긴데...?)


에이, 모르겠다. 내가 비행하러 왔지 대회 상금타러 왔나 싶어 기왕 이리 된 거 보령종합운동장 구경이나 하고 내리자고 맘을 먹고 착륙장 상공을 지나쳤다.


^^ 종합운동장으로 가는 곳곳에도 논뚜렁 태우기가 한창이네? 아니, 봄에 해충구제한다고 논두렁밭두렁 태우는 거 아닌가? 가을걷이 하고 난 직후에 불을 놓는 이유가 뭘까?


^^ 운동장 안에서는 축구 연습을 하는지 한 쪽 골대를 이용하여 공격과 방어를 하고 있다.


^^ 다시 돌아 와 새 착륙장을 보니 타켓을 치운 게 확실한데 아직 맨 땅인 데도 있고 동호인들도 많아 한적한 건너편 착륙장으로 내리기로 했다.


건너편 텐덤 착륙장 풀밭에 착지를 하는 순간에 무릎을 풀밭에 꿇게 되어 무릎 마운트에 장착한 캠코더가 망가졌을까 싶어 조심조심 살피느라 무릎을 꿇은 채로 한 동안 있었더니 나보다 먼저 착륙해 있던 인근의 동호인이 뛰어 와 괜찮으시냐고 고맙게도 걱정을 해준다. 아마도 착지하고 난 후에 꼼짝을 않고 있으니 부상을 입어서 그러고 있는 줄 안 모양이다.

캐노피를 둘러메고 대천패러 사무실 앞 푹신한 풀밭에 내려 놓고 장비를 챙기고 있는데 저 한 쪽에 착륙해 장비를 챙기던 동호인이 장비를 메고 다가오더니 아니? 그렇게 소리를 질렀는데 못들으셨냐고 묻는데 바라보니 이진호씨다.

 

^^ 아까 중계탑 부근 골짜기에서 고도를 잡으려고 안깐힘을 쓰던 글라이더 두 대중에 한 대가 자기였는데 비행하는 거 사진 한 장 찍히려고 나를 그렇게 불렀는데 못 알아들으셨는지 쳐다 보지도 않더라고 날 원망(?)하고 있다. (애고 미안! 나도 고도 안떨어지려고 아둥바둥 대느라 못들었지요 ㅎㅎㅎ 대회주파수로 무전을 치지않고?)


또랑을 건너 협회 사무실 앞 천막엘 오니 시상식까지 다 끝나 수상팀들이 기념사진 찍느라 난리들이고 비공어르신은 식사를 못해서 어쩌냐고 식사가 다 떨어졌다며 걱정을 하시며 참가선수들에게 준 기념타올을 내 몫이라고 건네주신다. 


작년 대회에도 어르신과 함께 늦게 착륙을 해 보니 식사도, 바베큐도 다 떨어져 어르신도 식사를 굶으셨는데 그나마 올해는 어르신은 잡수셨으니 다행이다 싶다.

바베규는 남았는가 싶어 바베규 굽는 곳으로 가보니 유수님의 부인이신 비선님이 내 몫으로 따로 챙겨 놓은 걸 구우며 하늘여행 님 식사도 따로 못 챙겨놨다고 남편인 유수님을 구박(?)을 하고 있다 ㅎㅎ 고맙습니다.


부인과 함께 보령시내를 관광하며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친구를 생각하여 몇 점 집어먹고 이륙장에 올려다 논  내 차를 가질러 가야한다니 고맙게도 유수님이 어느 분을 불러 이륙장까지 모셔다 드리라고 한다. 오늘 행사에 차량봉사로 나서신 현지팀의 성룡님이란다.


차를 가지고 내려오며 친구한테 전화를 하니 ... 헐? 지금 고속버스로 서울로 올라가는 중이란다. 아까 이륙장에서 이륙준비를 하고 있을 때 전화를 해 온 친구한테 이제 이륙을 하려는데 언제 쯤 대회가 다 끝나 상경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모르겠다고 했더니 시내 관광을 계속하다가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오게 되어 바로 차를 탔단다. (애고 그럴 줄 알았으면 배 고픈 데 바베큐 고기 한 점이라도 더 먹을 껄...ㅠㅠ)


착륙장에 다시 내려와 정태팔 협회장님,유수님 비선님 성주산님등 오늘 수고하신 대회 관계자들께 작별인사를 하고 서둘러 단골식당인 수정식당엘 들러 허겁지겁 밴댕이 조림으로 배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