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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600

불광천은 물이 금방 넘치고, 물이 빠지는 것도 금방이네? 오후 2시 가까이 된 시간, 방학한 주말이라고 온 손주들을 지네들 집에 데려다 주려는데 갑자기 쌰워꼭지 틀어 놓은 듯 비가 쏟아진다. 조심조심 거북이처럼 운전하여 데려다 주고 집에 와 혹시 불광천 출입금지 아닐까 싶기도 해서 망서리다 일단 나가보기로 한다 ^^ 무지개 다리 밑 징검다리는 출입금지 현수막으로 막아 놓고 물오리들은 한 마리도 안보인다. 풀들이 하류쪽으로 누워있고 손잡이 휀스에 쓰레기들이 걸려있는 걸 보니 물이 넘쳤다 빠진 듯하다... ^^ 와선교서부터는 다리 교각 밑 보행로까지 물에 잠겼었는지 쓰레기가 엉망이다. ^^ 와선교 상류쪽에서는 안 보이던 물오리들이 하류로 내려오며 보인다. 모두들 대피했다가 이제 막 나온 듯 깃털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 하류로 내려올 수록 범람의 범위가 점점 .. 2021. 7. 19.
제헌절인 오늘 불광천, 어제처럼 비슷한 시간에 소나기! ^^ 꼬물꼬물한 새끼 오리들! 지난 4월인가? 요만한 놈들이 점점 커져 어미만 해진 걸 봤는데 올 들어 두번 째 번식인가? ^^ 무지개 다리 밑 징검다리를 지키던 물오리 무리들이 내 눈치를 슬슬 보더니.. 징검다리 사이로 윗쪽으로 거슬어 오른다 ^^ 빗방울이 몇 방울씩 떨어지더니 신응교 쯤 오니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쌰워꼭지 틀어 놓은 듯 쏟아진다. 다리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는데 건너편 쪽에 가림천 밑에도 비를 피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 한 5분간 심하게 쏟아지던 빗방울이 뜸해진다. 도로쪽 우수관을 통해 빗물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 그동안 거리의 하수도 속에 쌓여 있던 각종 오수까지 한꺼번에 들어오니 물이 탁하고 냄새가 심하다 ^^ 반환점인 증산역 부근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위에서 허옇게 뱃살을.. 2021. 7. 18.
3시쯤에 온다던 소나기가 6시 넘어서 쏟아지며 일진광풍이? 오늘 소나기가 제법 많이 온다고 했는데 온다던 3시가 지나도록 안 오기에 갈까말까 망서리던 불광천 행을 나섰다. ^^ 지난 번 견지낚시를 철거한 후 혹시 공식적으로 낚시 금지가 아닌데 내가 과잉반응을 한 게 아닌가 싶어 은평구청에 문의를 하니 낚시 금지가 맞다며 팻말과 전광판으로도 알리고 있다고 해 그 다음부터 유심히 걸으며 봤는데.... 금지팻말이 두 군데에 있기는 있는데 세워 논 위치가 사람들 눈에 잘 띄는 데가 아니라 세워놨다는 실적 위주로 세운 듯... 불광천 보행자 출입구에 들어오자 마자 눈에 띄게 세워놔야 되는데 보행로가 아닌 자전거 전용도로 곁에 세워놨으니 내가 3개월이 넘도록 드나들어도 눈에 뜨이지 않았지... ^^ 금지행위를 나타내는 걸 먼저 크게 쓰고 난 후, 세부 주의사항을 써놔야지... 2021. 7. 16.
불광천으로 나가는 주택가 길 옆에 있는 문화재! 울 동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건 알았지만 40년을 넘도록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문화재 보물 제14625호 '서울 인조별서 유기비' 불광천으로 나가는 주택가 길에서 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데 오늘은 함 들려보자 하고 갔는데... ^^ 인조가 세운 무슨 비석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읽어보니 꾸데타 모의 현장이네? ^^ 함들어 가 볼까 했더니 문이 굳게 잠겨있다. 오후 5시까지만 연다네? 지금 시간은 6시가 넘었으니... 2021.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