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는 이야기600 불광천에 봄이 오니 잉어들도 모천을 찾듯 물길을 거슬러 올라오고... ^^ 반환점인 증산교 부근 징검다리, 청둥오리 한 쌍이 정답게 있더니...? ^^ 갑자기 숫놈이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내가 오랫동안 서서 바라보는 게 거북했나? ^^ 그런데 암놈은 안 따라가네? 암놈한테 쫒겨난 건가? ^^ 돌아오는 길 무지개다리 부근, 사람들이 징검다리 위와 보행로 위에 몰려서서 물밑을 내려다 본다. 뭔가 하고 보니 잉어떼가 물을 거슬러 오르는데 징검다리 부근이 물이 얕아 애를 먹고 있으니 사람들도, 여기 징검다리 터줏대감인 청둥오리 한 쌍도 구경을 한다. ^^ 다른 놈들은 다 빠져서 올라갔는데 물길 앝은데로 들어 간 잉어 한 마리가 옆으로 누어 파닥거리느라 힘이 빠져 쉬다가 또 파닥거리며 통과를 하려는데 지켜보던 사람들이 애가 타, 한 사람이 손으로 밀어서 물 깊은 곳으로 보내준다.. 2022. 4. 10. 봄이 왔다고 불광천에 분수쇼도 하고 포토죤도 더 만들고... 큰 물결이 동심원을 그리기에 큰 잉어떼인가보다 싶어 보행로에서 물가로 뛰어 내려가니 잉어떼는 벌써 도망가고 청둥오리 두마리가 혹시 먹을 걸 주려나 보다 하고 다가온다 2022. 4. 8. 왜가리는 조류계의 하이에나? 오늘도 백로가 물고기 한마릴 잡는 게 눈에 띄어 얼른 휴대폰을 꺼냈다 막 꿀꺽한 걸 확인하고 걷다가 뒤를 다시 돌아보니 어느새 왜가리 한마리가 먹이 잡은 걸 눈치채고 날아왔는데 와 보니 이미 상황 끝! ㅎㅎ 왜가리가 이제 보니 조류계의 하이에나인가보네? 2022. 3. 16. 치열한 먹이 쟁탈은 자연의 법칙인가? 작년 4월부터 재활운동차 불광천변을 열심히 걸었는데 그동안 청둥오리들은 게걸스럽게 먹이 활동을 하는 걸 봤지만 백로나 왜가리들은 열심히 물속을 노려보는 모습만 봤지 한번도 먹이사냥에 성공하는 걸 못봤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백로가 미꾸라지인가를 처음으로 잡은 모습을 보게되어 얼른 휴대폰을 꺼내 촬영을 하려는데 어디선가 왜가리가 백로의 주둥이에 문 먹이를 빼앗으려 날아들고 이를 피해 도망가는 모습만 찍혔네? 2022. 3. 1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50 다음